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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 판자촌이 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변신 (분양부터 입주까지)

안녕하세요 리즈칼럼 이연희 입니다.


거의 30년만입니다.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산과 대모산 사이에 있는 구룡마을이 2020년이면 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구룡마을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에 두고 개포동 일대의 개발을 시작하면서 집을 잃은 철거민들이 모여 무허가로 판자촌을 짓고 살던 곳이었습니다. 26만6천304㎡의 면적에 현재는 1107가구만 남아있습니다.


이 곳은 이미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개발이 된다 안된다 입방아에 오르던 곳으로 이 무허가 마을에서도 주민등록과 전입이 가능해지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자 재개발 보상을 노린 '꾼'들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이 후에도 계속 말이 많았는데 2011년에 서울시의 개발방침이 발표가 났으나 강남구의 토지주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2014년 8월에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되었으나 같은 해 11월에 대형화재로 일부 전소가 되면서 개발논쟁이 다시 가시화 됩니다.




2018년에 부지를 철거하기 시작하여 2019년에 분양을 시작하고 2023년에 최종 입주를 마치는 것으로 목표를 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입니다.

구룡마을은 공원,도로,상업지역,의료연구시설,공공청사,종교시설 등과 함께 분양 아파트 1588가구와 임대 아파트 1107가구 등 총 2천692가구에 7천279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곳이 됩니다.
총 6개의 아파트 단지 중에서 4개 단지를 SH공사가 분양,임대 주택을 한단지에 넣는 '소셜믹스'방식으로 짓게 되며 나머지 2개는 민간 시공사가 맡습니다.





가난한 기초생활 수급자와 노인이 많았던 강남의 마지막 남은 판자촌이 35층의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로 변신 중입니다.
구룡마을은 구룡산을 끼고있어 환경적인 부분도 쾌적하면서 양재IC가 있어 고속도로와 바로 이어질 수 있는 등 교통 인프라 또한 좋은 위치인 곳이며 길 건너에는 바로 고급 아파트촌입니다.
기대감이 크지않을 수가 없는 곳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