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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

연애 잘하는 법 없을까? 여자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방법

 


안녕하세요 리즈칼럼입니다.

점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단풍을 기다리고 있어요.

 

얼마 전 지인을 만나기위해 커피숍에서 기다리다가 옆 자리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집중을 하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여자에게 호감을 사는 방법이랄까?

연애를 잘하는 법이 무엇인지 연구를 하는 남자사람 둘의 대화였어요.

 

  

 


대체 이런 수다스러운 대화는 여자들의 이야기 아닌가 생각했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녀의 경계없이 누구나 관심있는 분야였나봅니다.

하기사 ...

사람은 항상 사랑에 굶주려?? 있으니까요.

 

한 친구가 회사에서 한 여동료인지 누군가가 맘에 들었나봅니다.

그녀도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다며 이야기 하는 즉슨,  친절하고 사근사근하며 자신의 이야기에 잘 웃어주는 그녀도 아무래도 자신에게 관심이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 있으며, 다음에 언제 저녁식사나 하자고 시간이 되면  말해달라고 던져보니 그러자고 한 것이 좀 되었는데 아직은 말이 없고 어떻게 약속을 잡을까 고민하고 있는 내용이었어요.

(이 친구를 '가' 라고 하겠습니다)

 

'나'친구는 "그냥 시간 언제되나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바로 저녁먹자고 이야길 꺼내봐" 라고 조언합니다.

 

'가' - "시간 안된다고 하면 쪽팔리잖아"

'나' - "너한테 호감이 있는 거 같다면서? 그냥 내일 저녁어때요~ 라고 하라고"

'가' - "그러는게 낫겠지? 그래..지금 해볼까?"

 

 

 

이 쯤해서 생각하게 되었죠.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그 여자도 자신에게 관심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하는걸까....?

친절하고 사근사근하고 잘 웃는 그녀는 사회생활을 잘 하고 있을 뿐이고 그 외에 어떤 특정적인 호감이 전혀 묻어나지 않음을...... 나는 느끼고 있지만 저 녀석들은 친절하고 웃어주면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범하는 오류를 여실히 그저 똑같이 범하고 있구나...

 

옆자리라고는 하나 옆자리라기보다는 뒷 쪽 자리 이므로 급 그들의 얼굴이 궁금해졌습니다.

해서 티슈를 가져오려 슬쩍 일어나 그들의 얼굴을 확인해보았는데 사실 이런 것으로 사람을, 말하자면 겉모습으로 판단을 하면 안되지만 괜한 파악을 해봅니다.

'가'친구는 그냥 딱 '나 회사원'으로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개인 평균이 다 달라 뭐라하긴 그렇지만...;;) 않고, 길가다 많이 마주치는 직장인처럼 생겼으며, '나'친구는 그 길가다 많이 보이는 직장인처럼 생기면서 안경을 낀 상태였습니다.

저런 얼굴 있잖아요. 길에서도 많이 봤고 어디서 본 것 같은 흔한 얼굴...?..;;;

 

 

'가' - 어디를 가서 저녁을 먹지? 여자들이 뭘 좋아하냐?

이 녀석은 그 여자에게 상당히 호감이 있거나 혹은 연애, 여자를 많이 만나보지 못했구나...

뭘 친구랑 앉아서 이런 대화를 하고 앉아있나...

'나' - 야, 걍 아무대나 가~ 저녁먹자고 하고 물어보든가~

이쯤에서 난 이 두 사람이 귀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앉아있다랄까...

그냥 깝깝하고... 아직은 순진한 것 같은 두 사람이 재밌었습니다.

 

 

여자의 뇌와 남자의 뇌는 확실히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르다기보다는 양육법이 조금은 차이가 있다보니 선천적이고 유전적인 부분도 있지만 후천적인 감각들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러나, 본능에 충실한 것은 여자나 남자나 똑같다고 봅니다.

자신의 씨를 제대로 좋은 유전자와 함께 퍼트리기 위해 예쁘고 가슴과 엉덩이가 발달한 여자에게 나도 모르게 호감을 갖게 되는 남자처럼,

여자는 자신의 씨을 제대로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하기위해 아주아주 옛날 옛적이라면 사냥을 잘하는 남자, 자신감있고 능력있는 남자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것은 그저 본능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인간의 다분화되어있는 뇌세포는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지도 모릅니다.

 마음적으로 내가 기댈 수 있다...라는 안식처의 느낌 같은 지고지순함을 더 원하는 것이죠.

잠시 어느 순간의 착각이 될 수도 있지만 '적극적이고 변하지않는 나의 편' 이라는 느낌?

처음부터 상당히 준수하고 '난 남들도 확실히 인정하는...객관적으로 멋지다'가 아닌 이상 살짝은 장기전을 펼치는 것도 전략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신사처럼 매너있는 모습에 여자들이 유럽남자들에게 많이 반한다고 하죠.

그리고 말.

이탈리아 남자들을 7살짜리 유치원생도 눈물흘리는 여자에게 그냥 지나치는 법없이 "보석을 흘리지 말아요." 라고 말할 정도라니 대체 ... 보고 들은 교육은 정말 중요한가 봅니다.

그렇습니다.

남자가 어느 정도 능력이 있어야 하는 거야 맞는 거지만 요즘은 여자도 능력이 있어야 하는 거고

문장력도 필요한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오버하면 역효과가 나버릴테고, 적당한 칭찬과 적당한 배려들은 그녀의 눈에 자꾸만 밟히게 만드는 매력을 만들 것 같네요.

사실 좋은 말 듣기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않나? ^^

 

 

 

 


그리고 정말 필요한 것은 그 말과 행동들에 진심이 담겨있어야 한다는 것.

진심이 있는지 없는지는 누구나 느낄거에요.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것을 버틴다는 것은 다른 목적이나 필요성이 있기 때문일테고 그런 것들은 서로 통해서 끝에는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연애를 적게 해본 것도 많이 해본 것도 아니지만 ( 이 것 또한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어쩜 많이 해본 것일 수도 있고...;; 적게 해본 것일 수도 있고...ㅋㅋ)

연애를 잘하는 방법은 아무리 글로 이것 저것 많다고 해도 나한테 모두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각박해지는 세상, 뭔가 진심이면 어색할 것만 같은 세상 이지만 ...

여전히 "진심은 통한다" 라고 생각하는 리즈칼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