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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

강남구 언주로 536(역삼동) 꽃새우 영번지 - 도화새우랑 간장비빔밥이랑

역삼동에 있는 영번지에서 얼마전에 저녁식사를 했어요.

꽃새우를 주문하려다가 꽃새우는 아는 맛이니 도화새우를 주문해봅니다.



도화새우가 꽃새우보다 덩치가 조금 커요.

완전 싱싱한 놈들을 자리로 데려와서 점원분이 직접 까줍니다.



애들이 너무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좀 미안했어요.

그러나 사람은 잔인한 동물....ㅡ.ㅜ


미안해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다는 슬픈 먹방...흑흑...



머리를 따고 내장을 제거해서 접시에 담아내주십니다.



한 점씩...한 점씩.....



차곡차곡 한 줄로 줄을 섭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처음에는 아무 양념도 찍지 말고 한 번 먹어보고, 그 다음에는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어보고, 그 다음에 초장에 찍어먹어보는데요.


아무것도 안찍어도 도화새우가 충분히 달짝지근~ 하면서 맛이 납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초장으로 맛을 다 가리는 것보다는 적당이 와사비간장을 찍는 것이 나은 것 같아요.


새우는 논현동에도 어딘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영번지새우도 나름 유명한 것 같아요.




새우를 시키고나면 나오는 해산물이에요.


랍스터 찜, 가리비,전복, 연어,꽃새우 튀긴건, 쭈꾸미, 멍게, 해삼, 문어, 소라, 회....등등... 

해산물은 살안쪄~~~라면서 정말 열심히 먹었어요...ㅎㅎㅎㅎ




좀 전에 도화새우를 까고남은 머리는 튀겨서 가져다 주십니다.

이것도 별미이지요.

바삭바삭 고소해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튀겨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




술은 화요를 시켜보았습니다.

화요에다가 토닉워터를 타서 먹었어요.

그냥 소주보다 역시 비싼 값은 하는 것 같아요 ^^

부드럽습니다.



다 맛있어요. 

다 신선하고 좋습니다 ^^

그러나 랍스터는 덩치가 작기 때문에 먹을 부분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익혀나온 해산물들은 좀 빨리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식었을 때 먹으니 살찍 질겨지는 식감이 생겼거든요.




꽃새우도 맛있지만 도화새우도 괜찮네요 ^^

그러나 꽃새우보다는 도화새우가 가격이 좀 더 비쌉니다.



해산물까지 열심히 먹어준 후에...



꽃새우간장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이건 식사로 같이 나오게 되는 것이 아니라 따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1인분에 간장새우 4~5마리와 삶은 계란이 딸려나오고, 밥에는 김가루와 날치알이 올려져있고~ 참기름도 뿌려져 있습니다.


이것도 와서 간장꽃새우 살을 다 발라서 밥에 올려줍니다.





간을 봐가며 양념간장을 조금씩 더 가미하여 먹으라고 했지만 간장새우가 제 입에는 좀 짰어요. 더 넣다가는 입 속이 소금에 절여질 것 같아서 그냥 비비고....


저만의 팁이라면 양배추샐러드 같은 것이 나오는데 그 샐러드를 밥에 좀 더 섞어 비벼서 먹었더니 간이 적당해지면서 고소하고 맛나게 되었어요 ^^




그리고 개인적으로 ...


삶은 계란 말고 난...반숙계란후라이여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전 후라이가 더 취향입니다 ㅋㅋ



간장새우 몽땅 발라서 주지 말라고 할 걸 그랬어요.

그냥 새우따로 밥 따로 먹어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

괜히 비벼주는대로 그냥 먹었네요.

반쯤 먹어보다 비빌껄....;;;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집에 돌아갔어요.


다음에는 내 취향껏 좀 더 편한대로 먹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