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즈칼럼 이연희입니다.
올해 4월 말경이면 서울역의 고가도로가 공중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시민의 곁으로 돌아옵니다. 이 프로젝트를 설계한 사람은 네덜란드의 건축가인 '비니 마스'와 조경가인 '벤 카이퍼'가 맡았습니다.
콘크리트로 되어있는 고가에 녹지를 만들어 자연과 휴머니즘을 심는 구상입니다.
2016년 상반기에 철거공사를 마치고 6월에 착공에 들어갔었던 고가도로에 보행길을 조성하고 1km 길에 가나다 순으로 테마따라 전국 각지에서 서식하던 나무만 2만4085그루를 옮겨와 조성하는데요. 길 이름은 '서울로'라고 붙여졌습니다.
과수 총 50과, 228종을 화분 654개에 나누어 심게 됩니다.
가지과의 구기자나무, 감탕나무과인 낙상홍, 계수나무,구절초,메타세쿼이아,느티나무,단풍나무,백목련,떠죽나무,수수꽃다리,은방울꽃,나무수국,억새,소나무,보리수나무,무궁화,백당나무,작약과인 모란,모과나무,왕벚나무,회양목,진달래,히어리,서양측백나무,산딸나무,자귀나무등등 분류에 따라 가나다 이름순에 맞춰 배치한 특징이 있습니다.
나무는 2월 중순부터 심기시작해 개장 전에 완료를 하게되며 화분 안쪽에 설치된 배수시스템을 통하여 자동으로 물이 공급되며 물이 새거나 나무뿌리가 뚫고 나오지 못하도록 특수처리를 했습니다.
이 공중공원으로 통하는 길은 꽤 여러곳이 있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처럼 16곳의 위치와 연결이 됩니다.
이 공원을 조성할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뉴욕 맨해튼의 하이라인 파크처럼 주변 지역 부흥의 촉매로 삼겠다"면서 이 구상을 내놓았었고, 많은 반대를 물리치고 4월에 개장을 하게 되었네요.
전망이 좋은 지점에는 주변 풍광을 느낄 수 있도록 발코니를 설치하고 정원관리 체험관,카페,트램펄린,족욕탕, 어린이 인형극장 등등과 대형광장 2곳과 소규모 광장이 14곳, 노약자들을 위한 엘레베이터 6곳이 만들어지며 둘레 60cm의 강화유리로 투명 바닥판도 설치해 다리 아래의 철도,도로,주요 광장을 구경할 수 이게 만듭니다.
[영상출처-서울특별시]
정치적 경제적으로 혼란한 시기라 많은 주목을 받을지 현재는 미지수이지만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클 것 같습니다.
관광지로도 인기가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살며시 예상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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