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즈칼럼입니다.
정부는 지난 16일 '도로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통한 미래형 도시건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방안에서는 도로를 지하로 옮기고 그 자리에 상업,문화시설등을 복합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현재 서초구의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IC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과 맞아 떨어지는 내용입니다.
경부고속도로 구간중 한남IC-잠원IC-반포IC-서초IC-양재IC 라인은 서초구에서 오래도록 사업계획을 세워왔고 대학국토학회에 의뢰한 예상 공사비는 지하도로 건설에 2조 6천7백여억원, 지상 녹지 조성에 1715억원, 운영비로 3천485억원등 3조 3천억원에 이르는 큰 개발입니다.
이 사업비용은 고속도로 구간이 지하화될 때 필요없게되는 IC부지만 매각을 해도 마련이 가능하다고 서초구는 밝히고 있지만, 도로 운영비용 등을 어떻게 충당할 것이냐는 것인데 지상을 복합시설로 개발해 운영수익 가져가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상으로 바뀌는 반포,서초,양재IC 부지 민간 매각금은 2조 7004억원, 강남역 인근 롯데칠성,코오롱 부지, 강남 고속터미널 부지 개발의 공공기여금2조 6385억원 등 총 5조 3천억원 이상을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공기여금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곳에만 활용이 가능하고 부동산 경기 여건상 편차가 크기 때문에 더욱 탄탄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는 2019년부터 도로의 지하와 지상공간을 민간이 개발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발표하면서 고속도로 지하와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요.
다른 지역들보다 땅값이 비싼 수도권 중에서도 탑인 강남권의 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공간에 공원등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막대한 개발 이익이 발생되는 것은 아주 당연한 말입니다.
여기에 요즘 많이 활성화되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더해지면서 투기세력이 들끓을 수 밖에 없다는 부담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반포IC 인근의 '서초 푸르지오써밋',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반포래미안 아이파크'는 는 일반분양을 마치고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서초IC 인근의 '서초 무지개'는 재건축 이주에 들어가며 '서초 신동아도 오는 5~6월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는 등 그 옆 잠원IC인근까지 재각각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들 주택들과 토지는 기존 재개발 사업만으로도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하화사업이 더해지면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지하 입체도로는 한번 건설이 시작되면 되돌리기 어려우니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 도시에 걸맞는 구조가 되도록 장기로드맵을 세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이전의 위 포스팅을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발계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국립해양박물관 건립한다 (0) | 2017.02.24 |
---|---|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류월드 & MICE복합단지 개발계획 (고양관광문화단지) (0) | 2017.02.22 |
2017년 전국 간선도로망 신규 및 확장 개통 완공계획 총 918km (1) | 2017.02.14 |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2017~2020)-도로,철도,BRT,환승센터 (0) | 2017.02.06 |
강원도 종합개발계획-원주,강릉,양양,평창,속초 등 동계올림픽 준비와 전체적인 발전방향 (0) | 2017.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