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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

저렴한 안주가격 덕에 먹방찍은 종로 전집 -배터짐주의



이제 2017년이군요.

먹방으로 장식하던 2016년의 마지막 주말이었어요.


집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먹는 것보다 언제부턴가 바깥에서 사먹는 것이 익숙해지고 만들어 먹는 것보다 사먹는 것이 더 저렴해지고....

그러나 막상은 음식들도 비싸진 시절..

종로에서 지인들과 모임이 있어 함께 들른 곳이에요.


종로 전집...

이름도 간편한 '종로전집'엘 갔습니다.






함께한 인원이 여섯명이다보니 단체석이 남아있는 곳이 없어서 한참 헤메이다 들어갔어요...ㅜㅜ


그러나 탁월한 선택이었던 전집이었어요 ㅎㅎㅎ

안주들이 너무나 쌈....ㅡ.ㅡ;;;

비싸봤자 만 이삼천원이었거든요.






모듬전이었어요.

깻잎전,호박전,김치전,고추,동태전 등등....저렇게 해서 만원이었음.


이 날 안주를 한 7개 넘개 시켰어요...ㅡ.ㅡ;;;

저렴하다는 안부담이 만든 ...마구마구 안주시키기...ㅋㅋㅋㅋ





두부김치는 제육과 함께 나왔지요.

이게 얼마였더라....ㅡ.ㅡ?

기억은 안나지만 다들 안주가 쌈....!!!!


맛도 괜츈한 편이었습니다.

환~~~상적인 맛은 아니지만 빠지진 않는 맛들...



한가지 불편했던 것은 주문받는 쥔장아자씨가 목소리를 잘 못들으심....ㅡ.ㅡ;;;

시끌시끌해서보다는 그냥 귀가 좀 잘 안들리시는지...;;;

소주랑 막걸리를 시키려고 부르는데 잘 못들으셔서 우리가 계속 알아서 가져다 먹었습니다....







뜨끈 뜨끈 꼬막찜....^^





해물파전....^^









코다리찜...

이 거 어디가서 사먹으려면 2만원 정도 하나요?

이게 만원안팎이었으니 저렴저렴~~^^







인기 많았던 오징어통찜.

오뎅탕도 시켰었는데 그 것은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안주를 다 찍지는 못했어요.

먹고 수다떨고 그러는 것에 집중하느라 사진은 개판...ㅎㅎㅎ




 



하아...저 날 상당히 긴 시간 지인들과 함께 했습니다.

허름한 한국식 선술집 젊은 사람들보다는 나이 지긋하신 어른들이 더 많았던 곳인데요.

이런 곳에서 술 잔을 기울이는 것도 나름 참 괜찮은 것 같네요. ^^

여럿이 혹은 단촐하게 종로에 가게 되는 날은 들려봄직한 곳 같습니다.

다들 너무나 즐거워 했던 날입니다 ^^






모임도 모임...

그리고 가져온 결혼식 초대장....

제가 결혼하는 거 아니고 말입니다....ㅎㅎㅎㅎㅎ

2월에 있게되는 결혼식이로군요.

좋은 날을 받아 정했다고 하는군요.



세월 참 자~~알 갑니다. ㅡ.ㅡ

그러한 것이 딱히 나쁘지 않아요 ^^

계절이 변하고 겉 모습도 변해가고 그러나 순수함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여전한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