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구 들안길 한정식집에 갔다가 입 맛 버리고 온 날 얼마 전 대구에를 갔더랬다.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점심식사를 하러 간 곳이었다. 전라도 한정식이라 했다. 주말이라 엄청 붐비던 들안길이었다. 식사를 시키자 제일 먼저 매생이 죽이 나왔다. 먹을만 하더라. 우린 꽤 괜찮을 것 같다며, 선택을 잘 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죽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지만 맛보기, 속달래기 용으로 나온 이 작은 한 그릇을 뚝딱하고 다음 코스를 기다렸다. 해파리냉채. 시중에서 자주 보이는 얇게 나온 해파리가 아니어서 식감이 괜찮았다. 대구 들안길은 이 날 말고도 대구에 오면 종종 오게 되는 곳인데 한식을 먹은 건 이 날이 처음이었다. 빠지지 않는 샐러드. 그러나 샐러드 소스가 조금 맘에 안든다. 풀을 좋아하는 나는 샐러드를 두어번 리필하곤 하는데 리필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