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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

진주의 유명한 수복빵집-찐빵과 팥빙수 맛검증




안녕하세요 리즈칼럼 이연희 입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도 불구하고... 이열치열이라고 하지요.

난 왜 이렇게 팥빙수가....먹고 싶어올까....ㅡ.ㅡ;;




근데 요근래 유행하던 설빙이나 그 아류들 말고요.

예전에 딸과 함께 여행을 갔다가 중간에 진주에 들렸는데, 이 따님께서 무슨 맛집어플을 본건지 블로그 검색을 한건지 찐빵과 팥빙수가 유명한 곳이 있다고 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찐빵이라면 참 좋아하기 때문에 지도를 따라서...................보다는 지도를 보고있는 딸을 따라서 한참을 걸었습니다.



그 전에 점심으로 먹은 중국식 냉면이 심각하게 맛이 없던터라 짜증이 올라온 상태였다고나 할까...?

그런데 왜 또 이렇게 계속 걸어가는건지.....ㅡ.ㅡ;;;

초행길이라 지도따라 꼬불꼬불 따라가다보니 3~40분을 걸었던 것 같네요.....ㅠㅠ



"아~ 대체 언제까지 걸어가~? 길 잘못들었나봐~!!!"


"아니에요~ 맞아요~"


"아~ 없어졌나봐~ 그냥 돌아가자~"


" 거의 다왔어요~"



"거의..다 왔어요~"


거의 다왔어를 몇 번을 들었는지는 ......모르겠고 ....도착은 했어요.


허름한 수복빵집 ....


"문을 닫은거야?"




다행히 그 고생에 닫지는 않았더라고요..ㅡ.ㅡ;


그러나 이런 외관을 가지고 이렇게 뭔지모를 외진 곳에 맛이 있겠나 생각을 했어요.





드디어 나온 수복빵집의 찐빵....


왠 팥물샤워를 시켜서 이렇게 나왔나 하며...





어머~!!!


근데 이거 너무 제 입에는 맛있는 겁니다.


"점심먹고 오지 말고 이거나 실컷 먹을걸 그랬다야~"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히 달달하면서 찐빵은 살짝 작으면서 빵 자체가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시켰던 팥빙수...






요즘의 설탕팥빙수보다는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설빙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살짝이 퍼지는 계피향과 함께 특별한 고명이 없음에도 쵝오~!!!!






이거 먹으려면 진주까지 가야하는데.....ㅜㅜ

서울이 본거지라...너무 멀다...흑...;;


가끔 참 생각나는 맛이에요.


여기는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팥고명을 만들고 찐빵 반죽도 하시더라고요. 

사먹는 맛이지만 사먹는 맛과 다른 그 무언가가 있어요...ㅎㅎ





이 찐빵 좀 사올걸....ㅡ.ㅡ;;


배가부른 상태에서도 너무 맛있었는데....ㅡ.ㅡ;;


그리워서 한번 사진 꺼내봅니다...


그림의 떡...


아니, 사진의 빵....


안뇨옹~ 널 만나러 언제 또 갈지 모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