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로망과 남북 연결 철도, 도로망

 

 

부산에서 서울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에는 ‘아시안 하이웨이 1호선’ 표지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표지판에는 중국, 인도를 거쳐 터키로 이어진다고 표시돼 있고, 아시안 하이웨이는 아시아 지역과 유럽을 연결하는 국제중심도로망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시안 하이웨이 1호선과 6호선(국도 7호선·동해고속도로)이 모두 출발 하지만 이 도로는 유럽은커녕 아시아로도 이어지지 못하고 있지요. 이제까지 우리나라는 섬 아닌 섬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북쪽이 끊긴, ‘섬나라’를 탈피할수있는, 철도·도로를 연결해

EU까지 직행하는, 동북3성·극동러시아 등 북방권역까지 갈 수 있는 시기가

도래 할수도 있습니다. 거대 소비시장과·자원등의 접근로가 생기는 경의선은 이미 2007년 부터 1년간 운행했으며, 선로 개량만 하면 남북 연결이 가능하고, 동해선은 강릉~제진은 선로 신설을해야하는 노선입니다.

이번 남북 ‘판문점 회동’을 통해 남북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남북 교류를 넘어 우리 경제가 육로를 통해 중국, 러시아 등 유라시아 대륙과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선언문에 서울에서 신의주를 연결하는 경의선과, 부산에서 나진 등 두만강 유역까지 이어지는 동해선 연결을 일차적으로 언급한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란 평가가 나올수 있는데다. 경의선은 신의주를 통해 유럽까지 이어지는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고, 동해선은 나진~하산을 거쳐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되니 이는 도로망인 아시안하이웨이 1호선, 6호선과도 각각 맞물리게됩니다. 남북한 철도와 도로의 연결은 분단 이후 사실상 섬나라와 같은 경제 구조였던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대륙형 경제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될수 있다 봅니다.

 

 

대륙과 육상 교통·물류망이 연결될 경우 남북한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보여지고, 중국의 동북3성(랴오닝성·지린성·헤이룽장성)과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러시아에 몽골 지역까지 아우르는 북방 권역은 거대한 소비시장이자 천연가스 등 자원의 보고인 것입니다.

해운과 철도, 도로 등 복합 물류망을 구축하고 가스관 연결 등을 통해 에너지 단가를 낮추면 교역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며, 2014년 국토연구원 자료를 보면, 경의선이 중국횡단철도와 연결될 경우 2030년을 기준으로 경의선을 통한 철도 물동량은 3015만t, 동해선이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될 경우 물동량은 754만t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요.

남북 철도·도로의 연결이 이루어진다면 한반도 북방 지역이 신흥 경제권역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대국인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인접해 있는 북방 지역은 오래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주목을 받아왔으나.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여전히 저 개발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교통·물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을 시작으로 국경을 넘는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면 이 지역은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의 경제권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남북한의 경제 통합과 대륙 연결은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 북방의 상대적으로 저개발 상태에 머물고 있는 인접 지역 전체의 성장을 촉진해 새로운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와 연결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당장 남북 철도 미연결 구간에 새로 선로를 깔고, 낙후된 북쪽 철도를 개보수하는 데만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나, 경의선의 경우 2000년 6·15 공동선언 성과로 문산부터 개성까지 선로가 연결돼 2007년부터 1년간 화물열차가 정기 운행도 했던 만큼 철도 연결 자체는 어렵지 않을수 있습니다.

예전의 전철을 또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기도 하는 마음으로 남북

화합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 입니다. 그래야 이북 따라지로 내려오셔서 지금껏

한을 품고 살아오신, 우리 어머니 와 많은 어르신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가실수있을 것이니까요~

오늘도 있는 자리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삶이 되길 기원 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