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

광화문 - 라그릴리아

리즈도영 2014. 6. 20. 10:57

 

 

 

수요일에 아부지랑 저녁식사 약속을 했었어

 

한 달에 항상 아부지랑 나랑 생일이 같이 있거든

 

 

합동생일외식 되겠음

 

 

 

 

 

 

 

6시에 청계광장에서 집합하기로 함

 

 

시간을 다 빼놓은지라 난 5시 조금 넘어 청계광장에 도착

 

청계광장엔 중국인 관광객이 수두룩

 

 

 

약속시간까지 어디서 뻐기나~

 

 

보니까 뿔탑 바로 근처에 탐앤탐스가 있네

 

 

 

 

 

에...에어컨이

 

넘흐 빠빵해서 춥다 워워~~

 

 

 

 

저건 므야?

 

푸른 불빛

 

세스코 벌레퇴치긴가봐

 

세스코마크가 똭

 

 

 

 

에어컨이 이리 쎌줄이야

 

아이스아메리카노 시켰는데

 

추워서 못먹겠네

 

 

6시 땡~ 거의 다되니 아부지 오심

 

 

먼저 앞으로 저벅 저벅 걸어가시는 아빠의 도착지는

 

 

 

 

라 그릴리아

 

 

 

 

 

여기 예전에 베니건스 있던 자린거 같은데

 

언제 바뀌었댜?

 

 

 

 

창가자리는 예약들이 되어있었고

 

예약을 하지 않은 우리일행은 창가벽쪽

 

 

 

 

 

자리엔 기본셋팅이 먼저 되어있어

 

 

 

 

메뉴좀 보장

 

 

 

 

파스타는 무엇을 시키나~

 

까르보나라나 크림스파게티 시키는 거 좋아라 하던 나는

 

브니엘에 간 이후로 까르보나라는 자꾸 패스

 

리코타치즈파스타를 시킴

 

 

 

 

아빠가 비프버거 스테이크를 시키시려 하셨으나

 

오늘 런치때 다 나가고 떨어졌데...ㅜ_ㅜ

 

해서 립아이스테이크 시키는 걸로

 

 

 

 

 

피자는 '가든비앙카'

 

 

 

 

 

 

맥스크리미드 맥주 300ml가 2000원에 행사중~!!

 

 

 

 

 

저 벽쪽에 앉을걸 그랬나?

 

뒤에 쿠션이 포근해보인당

 

 

 

 

 

우린 좀 일찍 온거지

 

사람들이 아직 별로 없어

 

그러나 음식을 다 먹고 나올 때 즘은 사람 바글바글

 

 

 

 

식전 빵이 이렇게 나온다

 

피자같은데 치즈는 올라가있지 않아

 

위에 뿌려져있는 허브잎이 식욕을 돋궈주는거 같아

 

 

 

식전 빵에 발라 먹는건데

 

상콤~함~

 

 

 

 

 

 

머쉬룸샐러드가 먼저 나왔어

 

내가 좋아하는 리코타치즈가 함께

 

 

 

 

 

난 샐러드 바깥에서 먹는 것도 맛있지만

 

집에서 해먹는 것도 좋은 것이..

 

왕창해서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

 

 

 

 

 

피자당~!!!

 

와우~ 맛있어

 

 

 

 

피자헛 도미노 같은것도 좋지만

 

 

화덕피자가 역시 맛있어

 

 

 

 

로제파스타랑 맛이 비슷하다

 

아빤 가지 맛있다시고

 

 

 

 

드뎌 스테이크도 나왔어

 

저기 초록색소스랑 하얀색 소스를 첨가해서

 

냠냠

 

 

고기 웰던이었는데 육즙 좔좔

 

맛있당

 

 

 

 

 

 

맥주도 한잔

 

깔~~끔허게~!!

 

 

 

 

 

 

 

아빠는 다른 어른들하고 조금 다르게

 

양식도 좋아하셔서

 

어릴때도 아침식사에

 

베이컨에 토스트에 달걀후라이 샐러드

 

버터에 쨈

 

커피

 

종종 이렇게 드셨어

 

 

 

아웃백 TGI 이런 패밀리 레스토랑은 맛이

 

먹다보면 느끼하고 고기 육즙도 별로시람서

 

 

 

여긴 담백하고 맛이 너무 무겁지 않으시담서~

 

 

 

 

나도나도

 

그런거 같아

 

 

 

 

 

 

 

어헛....!!!

 

 

 

 

동생노무시키가

 

케익에 초코펜으로 이상한 글씨를 써왔네

 

 

 

 

 

 

 

초를 꽂을라니 너무 많담서

 

두명이니까 두개

 

 

 

이거 파리바게트 우유케익이야

 

파리바게트 케익들 맛이 없었는데

 

이거 좀 괜찮다

 

우유맛도 많이 나고

 

심플하고

 

보드라와~

 

 

좋구나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드셨어 아부지~

 

난 또 언제 이렇게 숫자가 드높아져가고 있데~?

 

 

아빠 어깨에 목마타고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엊그제 까지는 아니고 내게도 어리디 어린 시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버지의 어깨는 그 예전보다 힘이 없어 굽어보이고

 

난 훌쩍 함께 늙어가겠구나

 

 

식사를 마치고

 

다들 또 따로 일이 있어 파함

 

 

 

 

난 걸어 걸어

 

종로 영풍문고 궈궈~

 

 

 

 

 

 

 

요즘 자꾸 날 끌어당기는 알랭드 보통

 

그리고

 

간만에 또 시집

 

 

영풍문고 지하에 문구점에도 들렀어

 

 

 

 

 

 

 

아트팬과

 

어므나~

 

귀여워보이는 몽당색연필 지름

 

 

 

 

 

질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는데

 

 

써보니

 

 

 

질은 안좋군 ㅎㅎㅎ

 

 

 

 

 

아트펜

 

 

 

그냥 유성잉크랑 펜촉사러 갔는데

 

아트펜을 질렀네

 

 

 

 

반가워 아트펜아 오랜만이지?

 

 

 

 

 

아~ 배부르다

 

배가 밤이 늦도록 꺼지지 않던 수요일 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