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

강남구 언주로 536(역삼동) 꽃새우 영번지 - 도화새우랑 간장비빔밥이랑

리즈도영 2017. 3. 21. 00:00

역삼동에 있는 영번지에서 얼마전에 저녁식사를 했어요.

꽃새우를 주문하려다가 꽃새우는 아는 맛이니 도화새우를 주문해봅니다.



도화새우가 꽃새우보다 덩치가 조금 커요.

완전 싱싱한 놈들을 자리로 데려와서 점원분이 직접 까줍니다.



애들이 너무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좀 미안했어요.

그러나 사람은 잔인한 동물....ㅡ.ㅜ


미안해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다는 슬픈 먹방...흑흑...



머리를 따고 내장을 제거해서 접시에 담아내주십니다.



한 점씩...한 점씩.....



차곡차곡 한 줄로 줄을 섭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처음에는 아무 양념도 찍지 말고 한 번 먹어보고, 그 다음에는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어보고, 그 다음에 초장에 찍어먹어보는데요.


아무것도 안찍어도 도화새우가 충분히 달짝지근~ 하면서 맛이 납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초장으로 맛을 다 가리는 것보다는 적당이 와사비간장을 찍는 것이 나은 것 같아요.


새우는 논현동에도 어딘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영번지새우도 나름 유명한 것 같아요.




새우를 시키고나면 나오는 해산물이에요.


랍스터 찜, 가리비,전복, 연어,꽃새우 튀긴건, 쭈꾸미, 멍게, 해삼, 문어, 소라, 회....등등... 

해산물은 살안쪄~~~라면서 정말 열심히 먹었어요...ㅎㅎㅎㅎ




좀 전에 도화새우를 까고남은 머리는 튀겨서 가져다 주십니다.

이것도 별미이지요.

바삭바삭 고소해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튀겨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




술은 화요를 시켜보았습니다.

화요에다가 토닉워터를 타서 먹었어요.

그냥 소주보다 역시 비싼 값은 하는 것 같아요 ^^

부드럽습니다.



다 맛있어요. 

다 신선하고 좋습니다 ^^

그러나 랍스터는 덩치가 작기 때문에 먹을 부분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익혀나온 해산물들은 좀 빨리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식었을 때 먹으니 살찍 질겨지는 식감이 생겼거든요.




꽃새우도 맛있지만 도화새우도 괜찮네요 ^^

그러나 꽃새우보다는 도화새우가 가격이 좀 더 비쌉니다.



해산물까지 열심히 먹어준 후에...



꽃새우간장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이건 식사로 같이 나오게 되는 것이 아니라 따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1인분에 간장새우 4~5마리와 삶은 계란이 딸려나오고, 밥에는 김가루와 날치알이 올려져있고~ 참기름도 뿌려져 있습니다.


이것도 와서 간장꽃새우 살을 다 발라서 밥에 올려줍니다.





간을 봐가며 양념간장을 조금씩 더 가미하여 먹으라고 했지만 간장새우가 제 입에는 좀 짰어요. 더 넣다가는 입 속이 소금에 절여질 것 같아서 그냥 비비고....


저만의 팁이라면 양배추샐러드 같은 것이 나오는데 그 샐러드를 밥에 좀 더 섞어 비벼서 먹었더니 간이 적당해지면서 고소하고 맛나게 되었어요 ^^




그리고 개인적으로 ...


삶은 계란 말고 난...반숙계란후라이여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전 후라이가 더 취향입니다 ㅋㅋ



간장새우 몽땅 발라서 주지 말라고 할 걸 그랬어요.

그냥 새우따로 밥 따로 먹어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

괜히 비벼주는대로 그냥 먹었네요.

반쯤 먹어보다 비빌껄....;;;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집에 돌아갔어요.


다음에는 내 취향껏 좀 더 편한대로 먹기로 합니다.